-
[차이나 인사이트] 루쉰은 “한자가 사라지지 않으면 중국이 망한다” 했는데 …
오늘의 중국을 이끌어온 힘은 무언가? ‘중화(中華)’란 말에 답이 있다. 중화는 세계의 ‘중심적 문명’이란 의미다. 그러면 이 중화를 이끄는 힘은 무언가? 필자는 한자(漢字)와
-
스마트폰으로부터 두 손을 자유롭게···무선 이어폰 브라기 '대쉬 프로' 체험기
지난해 12월 27일 ‘히어러블의 선두주자’라고 주장하는 독일 스타트업 브라기가 내놓은 무선 이어폰 ‘대쉬 프로’가 한국에 소개됐다. 무선 이어폰으로 대표되는 히어러블 시대가 열
-
쓰거나 찍거나 혹은 쓰고 찍거나
가와세 하스이의 우키요에 ‘우에노 도쇼구의 눈’ (1929), 24.5x36cm, ‘우키요모쿠한(浮世木板)’ 공방 목판 사본 “…Mais ou sont les neiges d’a
-
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새로운 책 세상 연다
━ [정재숙의 공간탐색] 북 디자이너 정병규의 한글연구소 삼례책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‘정병규 책박물관디자인 17년’전의 포스터와 함께한 정병규 한글연구소장. 검은 마스킹테
-
대도시의 고독 담긴 누아르 분위기에 SF의 전설 ‘블레이드 러너’도 반하다
━ 영화·광고 감독들은 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좋아할까 에드워드 호퍼의 ‘나이트호크’(1942) 최근 개봉한 영화 ‘블레이드 러너 2049’의 한 장면 “난 이
-
[대륙의 CEO] 학습 효과 3배! 신개념 인공지능 영어 회화 어플
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꺼내내 수준에 맞는 인공지능 영어 수업을 듣는다. 이번 대륙의 CEO 주인공은 한 명이 아닌 셋이다. 인공지능 영어 교육 스타트업 잉위류리숴(英语
-
[리셋 코리아] 젊은 예술가 맘껏 뛰놀 마당 조성, 콘텐트 생태계 만들자
━ 콘텐트산업 키우려면 역시 멍석이 중요했다. ‘하던 짓도 멍석 깔면 안 한다’는 옛말일 뿐이다. 오늘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신나게 뛰놀 마당이 필요했다. 지난 1일 찾아간 서울
-
[Digital LIfe] 인공지능 딥러닝으로 똑똑해진 통역앱 NMT 방식으로 번역 정확성 업그레이드
네이버가 새로운 기계 번역 기술인 인공신경망 번역 방식을 모바일 통역앱 파파고(papago·사진)에 적용하며 번역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. 인공신경망 번역(NMT, Neural Ma
-
불통의 세상에서 소통을 꿈꾸다
서울대 미대와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한 작가 이소윤에게 텍스트와 이미지가 제공하는 모든 시각적 자극은 일종의 추상화다. 그는 이렇게 말한다. “우리는 각자 주관적이고,
-
해커스, 취업준비생 대상 토익스피킹·오픽 무료 인강 제공
해커스가 2016 하반기 취업준비생을 위해 토익스피킹&오픽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. ‘토익스피킹 총평강의’에서는 해커스 스타강사진인 세이임/강로사 강사가 당일
-
『채식주의자』부터 『흰』까지 한강의 질문은 이어진다
한강 바람이 거세다. 지난 16일 작가 한강(46)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면서 『채식주의자(The Vegetarian)』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로 그 열기가 번져가고 있다
-
“빛이 어둠을 밝혀주듯 어둠은 빛을 보여주죠”
20년간 서울에서 자신이 누군지도 잊고 살아온 북한 간첩이 어느 날 갑자기 귀환 명령을 받는다. 실체 없는 추적자를 따돌리며 삶을 추스르는 ‘무늬만 스파이’의 긴박한 하루를 영화
-
‘크림슨 피크’에 영감을 준 고딕 참고서 10
[기획] ‘크림슨 피크’에 영감을 준 고딕 참고서 10“이것이 고딕이다!” 기예르모 델 토로의 신작 ‘크림슨 피크’(11월 25일 개봉)는 마치 이렇게 외치는 듯하다. 영화엔 관객
-
하나의 눈으로 세상을 온전히 볼 수 있을까
페르시아 시인 니자미(Nizami)의 러브스토리 『하므사』(5부작) 중 1권 ‘호스로와 시린’에 붙은 삽화 ‘목욕 중인 시린 공주를 쳐다보는 호스로 왕자’. 1591년 이스탄불.
-
[시사NIE] 팬덤의 변화…오빠부대에서 대중문화 생산자로
1980년대 조용필, 90년대 서태지…그리고 지금의 엑소까지 스타의 성장엔 항상 팬들이 함께 했다.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팬덤(fandaom)은
-
추사·세잔 흠모하며 조각의 ‘신철기시대’ 열다
서울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 가운데 뜰로 구상 단계의 ‘자각상, 작품 64-3’(1964), 반구상 수준의 ‘자각상, 작품 71-5’(1971), 그리고 ‘작품 80-5’(1980
-
뮤지션 지드래곤, 미술관에 간 까닭
1 권오상 작가의 ‘무제의 G-Dragon, 이름이 비워진 자리’. 2차원 예술인 사진을 3차원의 조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. 성미카엘 천사와 악마 모두 지드래곤의 얼굴로 만
-
“디자인 멋진 한국문학 책 많아 … 미국에 널리 알리고 싶어”
그의 기획으로 미국에서 열렸던 사진전 ‘삶의 궤적’ 도록을 들고 있는 이창재 북디자이너. 표지는 사진작가 구왕삼의 1945년 작품이다. [신인섭 기자]“북디자인은 저자만의 고유한
-
GUIDE & CHART
[책] 모던 아트 쿡북:고흐의 수프부터 피카소의 디저트까지저자: 메리 앤 코즈역자: 황근하출판사: 디자인하우스가격: 1만8000원삼시세끼 무엇을 먹을 것인가가 화두가 되는 요즘,
-
살았던 집, 살고 있는 집, 살아보고 싶은 집 …
서울 아르코 미술관 ‘즐거운 나의 집’ 전시장 전경. 수많은 문은 소득수준에 따라 사는 집이 달라지는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. [아르코 미술관] 서울 대학로에 자리한 한국문화예술위원
-
가방 전시회, 가방이 없네요
회화작가 유승호가 소설가 은희경·한유주, 시인 하상욱의 작품에 나오는 단어들로 그린 벽화. 노란 벽화에는 한글·한문·영어 단어를 상형 문자와 함께 써 넣었고, 자주색 벽에는 노란
-
우주 멜로디, 중앙SUNDAY서 뽑아 시로 엮어
시 형식의 끊임없는 모색으로 유명한 박찬일 교수는 “제2권의 출간은 장담할 수는 없다”며 “독자로서 계속 밑줄을 쳐가며 ‘언어 중의 언어’를 메모할 것이다”고 말했다. 조용철 기
-
[이달의 문화 소식] '리틀 김연아' 응원하고 좌충우돌 청춘 이야기 들어보고 …
천안·아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행사·공연이 펼쳐진다. 전국 단위의 스포츠 대회부터 뮤지컬, 전시회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. 다음 달에 개최될 굵
-
구글·지니톡 자동번역기 써보니
다이내믹스튜·식스타임스·베어탕….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한식 메뉴판이다. 각각 동태찌개·육회·곰탕을 뜻한다. 얼린 명태를 뜻하는 동태(frozen pollack)를 ‘역